
이탈리아 당국은 만성적인 과밀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람페두사 수용센터에서 172명의 망명 신청자를 야간 작전으로 이송했다. 이 그룹은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소말리아, 수단 국적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성 5명과 신생아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2026년 10월 4일 아침 국영 페리인 산소비노호에 탑승해 오늘 저녁 포르토 엠페도클레에 도착할 예정이다. 탑승자 중에는 지난주 리비아와 튀니지 사이에서 발생한 하스드루발 석유 플랫폼 난파 사고의 생존자 28명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 사고로 6명, 그중 5명은 어린이가 아직 실종 상태다. 람페두사의 유일한 핫스팟은 공식 수용 인원 400명을 훨씬 초과한 상태로 여름 내내 운영되어 왔다. 일요일 이송 이후에도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콘트라다 임브리아콜라 인근 시설에는 178명이 남아 있다. 현지 관계자들은 지속적인 인원 변동이 의료 서비스, 페리 운항, 치안 유지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섬의 연중 인구는 약 6,000명에 불과하다. 정부는 신규 도착자들을 신속히 본토의 주요 거점으로 이동시켜 유로닥(Eurodac) 지문 채취, 망명 심사, 재배치 결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이민 전문가는 람페두사에서의 병목 현상이 이탈리아 노동 이민 시스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핫스팟의 과부하가 해소될 때까지 경찰 본부(퀘스투레)는 취업 허가 갱신과 EU 블루카드 처리에 투입할 자원을 줄이고 있다. 이탈리아를 통해 직원을 이동시키는 기업들은 지문 채취나 단기 체류 비자를 거주 허가로 전환하는 절차에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하며, 특히 시칠리아 경유 시 더욱 그렇다. 또한 내무부가 긴급 전세기를 단기간에 배정할 수 있고, 지난 한 달간 인도적 이송을 위해 트라파니와 카타니아 공항이 두 차례 임시 폐쇄된 점도 유의해야 한다. 앞으로 로마 정부는 10월 15일 발효 예정인 튀니지와의 양자 재입국 협약이 4분기 도착자 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그때까지 기업들은 추가 페리 운항 취소, 임시 항공편 우회, 지역 주민들의 시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출처: AN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