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람페두사 해안에서 368명의 이주민이 익사한 비극을 기리기 위해 10월 3일 수천 명의 주민, 학생, 난파선 생존자들이 람페두사에서 행진을 벌였습니다. NGO ‘코미타토 3 옥토브레’가 주최한 연례 행사인 ‘기억과 환영의 날’은 이탈리아와 EU가 긴급 대응 대신 보호를 원하는 이들을 위한 합법적 경로를 마련할 것을 촉구하는 활동가들의 중요한 집회가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주교회의 회장인 마테오 주피 추기경은 영상으로 참여해 “존엄성에는 국경이 없다”고 말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습니다. 그의 발언은 로마에서 진행 중인 정책 논쟁을 반영하는데, 입법자들은 새로운 ‘플루시 2026-28’ 법령에 노동 쿼터 외에 인도주의적 통로를 추가할지 검토 중입니다. 전 세계 이동성 관계자들에게 이번 기념일은 단순한 상징을 넘어섭니다. 최근 시칠리아에 반복되는 대규모 이주민 도착으로 내무부는 해상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스페인, 슬로베니아와의 솅겐 조약 적용을 일시 중단하는 조치를 취해왔습니다. 이로 인해 페리 운항 일정, 공항 보안 수준, 체류 허가 갱신을 위한 경찰 예약 가능성 등이 영향을 받기도 합니다. 현지 여행사들은 주로 재생에너지 프로젝트와 연계된 기업 출장객들이 도착이 집중되는 시기에 불규칙한 페리 운항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남부 시칠리아 항구를 이용하는 이동성 관리자들은 상업 선박이 긴급 인도주의 이송에 동원될 수 있으므로 관련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올해 행진에서는 고용 후원과 난민 재정착을 결합한 EU 전역의 ‘인재 및 보호’ 비자 도입을 촉구하는 백서도 발표되었습니다. 아직 실현 가능성은 낮지만, 이 제안은 12년 전 비극 이후 이탈리아 내 이주 정책 논의가 계속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출처: AN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