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 보건부는 헝가리 측 공급망에서 적발된 검사 실패를 이유로 린츠-회르싱 공항에서의 생동물 수출 항공편을 즉각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이번 주 헝가리에서 린츠를 경유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80마리의 플렉비에 황소를 싣고 가는 12편의 보잉 747 전세기가 예정되어 있었으나, 마지막 세 차례 운항이 취소되었다. 당국은 공항 내 수의사 국경검역소(BIP)의 부적절한 사육 및 사료 공급 시설을 문제로 지적했다. 보건부는 BIP의 승인을 “일시적으로 철회”해 시정 조치가 완료될 때까지 추가 가축 수출을 사실상 금지했다. 공항 대변인 잉고 하게도른은 현재 공항에 동물이 남아 있지 않음을 확인했으나, 이번 중단으로 착륙 및 처리 수수료 수입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동물 복지 문제와 관련이 있지만, ‘스마트 국경 오스트리아’ 디지털 화물 통관 프로그램 출범 직후 오스트리아 국경 통제 인프라의 미비점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장기 폐쇄 시 특수 화물 운송업체와 관련 일자리가 뮌헨이나 프라하 등 경쟁 허브로 이전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한다. 정부는 린츠 항공편 운항을 가능하게 한 ‘규제 공백’을 해소할 수 있는지 검토하기 위해 동물 운송 규정 강화에 관한 EU 제안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때까지 고가 가축이나 부패하기 쉬운 화물을 운송하는 화물 운송업체는 대체 출발지를 찾고 예약 시 검사 능력 현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글로벌 모빌리티 및 공급망 관리자는 이번 사례가 여러 관할구역을 아우르는 전세기 운항 시 특히 헝가리 출발지 검사가 오스트리아의 대응을 촉발한 만큼 공항 BIP 인증 심사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고 주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