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세관은 10월 10일 필리핀 항공 마닐라발 항공편에서 도착한 여행가방에서 5kg의 대마초 꽃을 압수하고 중국 본토 출신 남성 두 명을 체포했다. 이 압수품의 가치는 약 100만 홍콩달러(미화 12만 8천 달러)에 달하며, 터미널 1의 정기 X선 검사 중 발견되었다. 초기 조사에 따르면, 59세와 58세의 용의자들은 필리핀과 광둥 지역에서 활동하는 마약 조직의 운반책으로 추정된다. 정보에 따르면, 홍콩이 올여름 육로 국경 검사를 강화한 이후 이 조직은 마닐라를 경유하는 항공 경로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세관 당국은 이 마약이 홍콩의 유흥가와 건설 현장으로 유입되어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체포는 공항에서 대마초 밀수 사건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세관은 동남아시아 고위험 지역에서 출발하는 항공편 체크인 게이트에 위험 프로파일링 팀을 배치하는 등 자원을 재배치했다. 당국은 여행객들에게 낯선 사람의 수하물을 받지 말 것을 경고했으며, 고용주들에게는 마약 관련 유죄 판결 시 홍콩에서 무기징역과 500만 홍콩달러 벌금이 부과된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해외 근무자 준법 지원을 전문으로 하는 법률 사무소들은 마닐라나 세부를 경유하는 직원들을 위한 여행 위험 안내를 최신화할 것을 다국적 기업에 권고하며, 무작위 검사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렸다. 필리핀 프로젝트에 엔지니어를 파견하는 기업들은 시간이 허락할 경우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간접 경로를 이용할 것을 권장하며, 조직의 네트워크가 완전히 해체될 때까지 이 같은 조치를 권고하고 있다. 용의자들은 10월 12일 서구룡 치안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며, 필리핀 마약단속국과 중국 국가출입국관리국과의 국경 간 정보 공유를 통해 추가 체포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