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의 국가 공휴일인 노사 세뇨라 아파레시다 축일(10월 12일)은 올해도 전국의 대부분 연방, 주 및 외국 공관 사무소의 전면 휴무를 불러일으켰다. 올해는 월요일에 해당해 주말과 이어져 3일간의 연휴가 되었으며, 이는 모빌리티 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영향 중 하나는 외국 영사관에서의 대면 비자 및 여권 서비스가 중단된 것이다.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바쁜 솅겐 지역 공관 중 하나인 상파울루 주재 독일 총영사관은 하루 종일 휴무하며 모든 서류 수령과 인터뷰는 자동으로 주 후반으로 재조정된다고 밝혔다. 브라질 방문객과 투자자 비자 처리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마이애미 주재 미국 영사관도 브라질의 종교 공휴일과 동시에 미국의 콜럼버스 데이를 기념해 양국 모두에서 비자 심사가 전면 중단된다고 공지했다. 마라냥 주 기술자 지역 위원회(CRT-01)와 검찰청도 유사한 휴무 공지를 내며 국내 이민 관련 기관들도 업무를 중단함을 알렸다. 기업 출장자와 다국적 기업 입장에서는 시기가 매우 중요하다. 10월은 연말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2027년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경영진들이 많아 출국 기업 출장의 성수기다. 여행 담당자들은 신규 입국 비자, 공증 및 아포스티유 발급에 최소 24~48시간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이며, 이 절차들은 대개 영사관 운영 시간에 크게 의존한다. 이민 변호사들은 화요일부터 예약 대기 수요가 폭증해 팬데믹 시기 인력 감축으로 이미 빡빡한 일정이 일주일 내내 밀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브라질 주요 공항과 육로 국경의 출입국 업무는 계속되지만 처리 속도는 느려질 전망이다. 연방 경찰은 휴일 근무 체제로 인력의 30~40%가 줄어들며, 항공사들은 미국과 유럽행 항공편에 대해 2차 서류 검사가 필요하므로 공항 도착 시간을 평소보다 일찍 잡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실질적으로 기업들은 디지털 노마드 거주 허가증이나 메르코수르 비자 갱신 등 시간에 민감한 서류 제출 상태를 금요일 업무 종료 전 반드시 확인하도록 직원들에게 안내하고 있다. 긴급 출장이 불가피한 경우, 호주, 캐나다, 미국 국적자를 위한 브라질 전자비자(e-Visa) 플랫폼과 연방 세무청의 온라인 무관세 수출 신고(e-DBV) 시스템 등 접근 가능한 전자 시스템을 활용할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비록 휴일은 하루에 불과하지만, 전국적 휴무가 연말 기업 모빌리티 일정에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키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