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변 및 해양 지역 회의(CPMR) 정치국은 2026년 2월 20일 키프로스 니코시아에서 3일간의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번 회의는 키프로스가 EU 이사회 순환 의장국으로서 주최한 첫 고위급 회의였다. 19개 해안 회원국 대표들은 ‘균형 잡힌 인재 이동’과 불법 이주 압박에 직면한 섬 지역에 대한 EU의 지원 강화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키프로스 내무장관 콘스탄티노스 요안누는 섬이 매년 1억 유로 이상을 수용 및 송환에 지출하고 있으며, 이 자금이 친환경 교통망 구축에 사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성명은 유럽위원회에 인재 풀 시범사업을 마무리하고, 해양 클러스터를 위한 블루카드 처리 절차를 간소화하며, 항구 도시 내 전용 비자 창구에 자금을 지원해 해운, 해상 풍력, 해안 관광 분야의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할 것을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해 홍해 해운로 차단 사태에서 얻은 교훈도 논의했다. CPMR은 필수 물자와 핵심 인력이 위기 시 주변 지역으로 신속히 재배치될 수 있도록 EU 이동성 회복력 기구 설립을 요구하고 있다. 제안된 조치에는 선원 대상 사전 합의된 솅겐 비자 면제와 지중해 항구의 신속 통관 녹색 통로가 포함된다. 키프로스 및 기타 해양 지역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고용주들에게 이번 정책은 프로젝트 일정 지연을 초래했던 병목 현상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위원회가 권고안을 수용할 경우, 2026년 4분기부터 해상 엔지니어, 해양 조사관, 크루즈 선원에 대한 비자 발급이 신속해질 전망이다. 최종 성명은 6월 사법·내무 이사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키프로스가 의장국 임기를 활용해 균형 잡힌 이동성 실험실로 자리매김하며, 솅겐 가입 추진을 통해 EU 해상 국경 전반에 걸쳐 보안과 인력 유동성을 동시에 강화하려 한다고 평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