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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새로운 긴급 권한으로 이란 관광 비자 소지자 6개월간 입국 금지

3월 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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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새로운 긴급 권한으로 이란 관광 비자 소지자 6개월간 입국 금지
호주 정부가 새로 도입한 ‘입국 통제 결정’ 권한을 처음으로 발동해, 이미 승인된 방문자 비자(서브클래스 600)를 소지한 약 6,800명의 이란 국적자들의 호주행 항공기 탑승을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토니 버크 내무장관은 2026년 3월 25일 저녁 이 결정을 6개월간 유효하도록 서명했으며, 이란 내 갈등과 내란이 심화되면서 방문객들이 호주에 발이 묶여 인도적 지원 부담이 커질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이 권한은 이달 초 초당적 지지로 의회를 통과한 이민법 84B조에서 비롯되었으며, 해당 조항은 장관이 특정 비자 종류나 집단의 입국을 ‘일시 중단’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중단된 여행객은 개별 예외 허가 없이는 출발지에서 체크인조차 할 수 없으며, 이를 무시한 항공사는 무거운 제재를 받는다. 이 조치는 팬데믹 시기 생물안전 중단 조치를 모델로 했으나, 건강이 아닌 국가 이익과 공공질서 차원에서 적용된다. 지난주 상원 예산 심의에서 관계자들은 현재 약 7,200명의 이란인이 임시 호주 비자를 보유 중이며, 이 중 약 6,800명은 호주 외부에 있는 관광 비자 소지자라고 밝혔다. 버크 장관은 호주 시민권자의 이란 부모 등 가까운 가족 관계가 있는 경우 ‘동정적 고려’를 약속했으나, 인권 단체들은 예외 기준이 매우 엄격하고 증명 부담이 크다고 지적한다. 이번 조치는 이미 호주에 체류 중인 이란 국적자나 학생, 취업, 인도주의 비자 소지자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다국적 기업들은 이중 국적자들의 단기 출장을 점검하고, 테헤란, 도하, 두바이를 경유하는 임원들의 일정도 재검토하라는 경고를 받았다. 기업 비자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이번 선례는 글로벌 긴장이 확대될 경우 다른 국적자에게도 강경한 국경 정책이 적용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이주 관리 담당자들은 프로젝트 일정에 맞춘 가족 방문이 연기될 가능성과 직원과 가족이 분리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돌봄 의무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 녹색당과 교차 의석 의원들은 이번 조치를 ‘대규모 배신’이라 비판하며, 비자가 발급되었음에도 입국이 보장되지 않는 위험한 선례를 만든다고 주장한다. 반면 야당 연합을 포함한 지지자들은 이번 중단 조치가 비례적이고 한시적이며, 정부가 예측 불가능한 입국 급증을 관리하면서 진정한 난민에 대한 국제적 의무를 저버리지 않는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맞선다. 6개월 후 장관은 이 결정을 해제하거나 새 명령을 내려야 하며, 이는 이란 내 분쟁 상황과 2026~27년 예산안 심의 전 국내 정치 상황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출처: The Guard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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