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 내각은 4월 6일 스타트업의 행정 절차를 대폭 간소화하고 독일의 창업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포괄적 법안인 ‘창업 행정 간소화법(GrüBaG)’ 초안을 승인했다. KfW 연구에 따르면 2025년 한 해 동안 69만 명이 창업에 나섰으며,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수치다. 다만 이 중 70%는 전업 창업이 아닌 부업 형태였다. 주요 내용으로는 회사 설립을 위한 원스톱 온라인 포털 구축, 당일 세금 식별 번호 발급, 비EU 출신 창업자를 위한 영어 서류 제출 선택권 등이 포함된다. 공증인은 주식 자본금 입금 증명도 디지털로 처리할 수 있어, 외국인 창업자가 은행 방문으로 겪는 불편을 해소할 전망이다. 산업연맹(BDI)은 법안을 환영하면서도, 최소 5만 유로의 초기 자본을 확보한 창업자에 대한 비자 신속 처리와 배우자 취업 허가 자동 부여 등 추가 조치를 촉구했다. 정부는 이들 방안이 여름 의회 휴회 전 논의 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글로벌 순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독일 기업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간소화된 법인 설립 절차는 사내 혁신팀의 신속한 분사를 가능하게 하며, 해외 파견 직원도 거주 자격을 위협받지 않고 부업 창업을 쉽게 할 수 있다. 다만, 법안은 EU DAC8 규정에 따른 투명성 강화 의무도 도입해, 모빌리티 매니저가 세무 전문가와 협력해 암호화폐나 주식 보상 문제를 관리해야 한다. 2027년 1월 1일 시행될 경우, GrüBaG는 독일의 숙련 이민법과 맞물려 디지털 인프라가 뒷받침된다면 유럽에서 가장 창업 친화적인 대규모 경제국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출처: boerse-global.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