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투갈과 이탈리아, 인기 휴양지로서 이번 달부터 시행되는 EU의 신규 입출국 시스템(EES)을 영국 관광객에게는 사실상 적용하지 않고 ‘통과 허용’할 계획이라고 5월 3일 LBC 보도가 전했다. 이번 결정은 그리스 공항에서 승객당 90초씩 소요되는 생체정보 등록으로 인해 수시간 대기 행렬이 발생한 혼란을 계기로 나왔다. EES가 시행되면 비EU 국가 국민, 즉 영국 시민도 솅겐 지역 첫 입국 시 지문과 얼굴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운영자들은 5월 말 영국 내 학기 중간 방학 기간에 150만 명 이상이 남유럽으로 여행할 예정인 상황에서 이 절차가 심각한 병목 현상을 초래할 것을 우려했다. 관광청들은 휴가 지출 감소 위험을 들어 정부에 면제를 요청했다. 이탈리아는 9월까지 영국 입국자에 대해 간단한 여권 도장 방식으로 되돌릴 예정이며, 포르투갈은 대기 시간이 15분을 넘으면 생체정보 등록을 임시 중단하는 비공식 정책을 유지할 방침이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도 유사한 조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여행객과 EU 내 직원 이동을 담당하는 기업들에는 국경 대기 시간 단축이라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언제든 EES가 다시 의무화될 수 있어 불확실성도 커졌다. 여행 관리자들은 두 가지 상황에 대비해 직원들에게 안내하고, 여권에 수동 도장을 위한 빈 페이지가 최소 두 장 있는지 확인하며, 출입 기록 사본을 보관해 파견 근로자 규정 준수를 준비해야 한다. 장기적으로는 2026년 가을부터 EES가 전면 시행될 것을 대비해, 잦은 출입자들의 90/180일 솅겐 체류 계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출처: L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