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5월 5일 외무연방개발부는 영국의 새로운 글로벌 불법 이주 및 인신매매 제재(GIMTiPS) 체제 하 첫 지정 명단을 발표했다. 러시아, 중국, 태국, 중동 지역의 35명과 단체가 우크라이나 전투에 취약한 이주민을 모집하거나 러시아 드론 공장 운영에 필요한 부품을 공급한 혐의로 블랙리스트에 올랐다. GIMTiPS는 지난해 조직적 이민 범죄를 돕는 전 세계 인물에 대해 자산 동결과 여행 금지를 가능하게 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번 조치는 첫 실행 사례다. 주요 대상에는 이집트, 나이지리아, 시리아 출신 노동 이주민을 러시아 군대로 유입시킨 혐의의 폴리나 아자르니히와, 하루 최대 200대의 VT-40 공격용 드론을 제작하는 기업을 운영하는 사업가 파벨 니키틴이 포함됐다. 제재는 러시아를 겨냥했지만, 영국 내 이동 관리 담당자들에게도 중요하다. 지정된 인물과의 금융 거래, 특히 모집 비용이나 이동 경비 지급이 범죄가 되기 때문이다. 영국 기업이 블랙리스트에 오른 노동 중개인에게 무심코 대금을 지급할 경우 무제한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외무부는 해외 모집인을 이용하는 기업들에 제재 명단에 대한 긴급 실사와 현대판 노예제 준수 프로그램 업데이트를 촉구했다. 실무적으로 이번 지정은 내무부의 입국 허가 거부 권한도 확대한다. 비자 담당관은 비자 취소나 신청 거부 시 GIMTiPS 명단을 근거로 활용할 수 있어 인신매매 조직 차단에 강력한 수단이 될 전망이다. 여행 관리사들은 제재 명단과 일치하는 여권을 자동으로 알리는 새로운 항공사 경고 시스템 도입을 예고받았다. 이번 조치는 영국 국경 정책이 외교 정책과 결합되는 광범위한 추세를 보여준다. 글로벌 이동성 팀에게는 더 많은 고객과 파견자가 지정학적 갈등에 휘말릴 가능성이 커지고, 제재 심사에 따른 준수 부담도 더욱 커질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