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내무부는 2026년 1월 1일부터 6월 11일까지 이탈리아 해안에 도착한 이주민 수가 12,404명으로 집계된 최신 착륙 통계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 감소한 수치로, 주로 리비아와 튀니지와의 협력 하에 순찰이 강화된 결과다. 그러나 도착자의 구성은 변화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민이 전체 신규 입국자의 31%를 차지하며, 전통적인 출신국인 소말리아와 파키스탄을 제치고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됐다. 법 집행 기관은 방글라데시 이주민 증가의 원인으로 이스탄불까지 항공편으로 이동한 뒤 그리스 서부에서 이탈리아 아드리아해를 통해 해상으로 이동하는 밀입국 경로를 지목했다. 이 같은 추세는 전통적으로 방글라데시 국적자를 계절 근로자나 가족 재결합 쿼터로 고용해온 이탈리아의 환대 및 물류 산업 고용주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2026년 쿼터 배정은 이미 모두 소진되어, 많은 신규 이주민들이 노동시장 진입 전까지 수개월간 수용소에서 대기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 이민 변호사들은 기업들이 공식 ‘Decreto Flussi’ 외부에서 불법 체류 노동자들의 합법화를 시도하는 것을 경고한다. 불법 고용에 대한 벌금은 1월 이후 두 배로 늘었으며, 직원 1인당 최대 5만 유로에 달할 수 있다. 여름철 인력 공백을 예상하는 기업들은 대신 EU 내 파견 근무나 2월 도입된 기업 내 전근자(ICT) 허가 간소화 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정책적 측면에서 이번 데이터는 멜로니 정부가 주장하는 EU 이주 협약의 연대 메커니즘 신속 가동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마테오 피안테도시 내무장관은 2026년 최소 8,000명의 인정 난민 재배치를 요청할 예정이며, 특히 취약한 가족과 미성년 단독 입국자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출처: AgenSI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