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으로 여행하는 방문객은 이제 체류 예정일 하루당 최소 122유로, 총 최소 1,099유로를 증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외교부가 이번 주 발표한 개정 입국 규정에서 밝혔다. 이전에는 하루당 118유로, 총 1,065유로였으나, 이번 조정은 1월 스페인 국가 최저임금(SMI) 인상을 반영한 것이다. 이 규정은 UAE, 영국, 미국 등 비자 면제국 여권 소지자를 포함한 모든 제3국 국민에게 적용된다. 국경 검문소에서는 현금, 최근 은행 거래 내역, 신용카드 한도, 공인 여행자 수표 등을 요구할 수 있다. 충분한 자금 증명이 불가능할 경우, 이미 쉥겐 비자가 있더라도 즉시 입국 거부될 수 있다. 기업 단체들은 사전에 여행자들에게 안내하고, 필요 시 기업의 ‘재정 지원 서한’을 발급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특히 10일 미만의 단기 출장자에게는 1,099유로의 고정 최소 금액이 주말 회의 비용으로 약 9% 인상된 셈이다. 디지털 노마드와 외국 고객을 유치하는 스타트업도 잠재 투자자 방문 시 이 요건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접대 초대장은 자금 증명 요건을 면제하지 않는다. 스페인은 일일 증빙 금액을 월 SMI의 10%로 산정해 향후 임금 인상 시 자동으로 반영된다. 2027년 초 SMI가 다시 오를 것으로 예상되므로, 모빌리티 담당자들은 여행 예산에 인덱스 조항을 포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편, 항공사들은 마드리드 바라하스와 바르셀로나 엘프랫 공항에서의 현장 혼란을 줄이기 위해 온라인 체크인 시 최신 금액을 승객에게 안내하고 있다. 글로벌 모빌리티 팀에게 실질적인 조언은 간단하다. 하루당 5~10유로의 여유 자금을 추가로 준비하고, 최근 디지털 은행 거래 내역을 휴대폰에 저장하며, 가능하면 전액 환불 가능한 숙소를 예약해 선결제 비용에 대한 질문을 피하는 것이다.
출처: Al Khalee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