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웃소싱 업체 카파고(Capago)가 프랑스 단기 및 장기 체류 비자를 신청하는 알제리 국민을 대상으로 유료 ‘사전 서류 검토’ 서비스를 도입했다. 6월 11일 발표된 이 서비스는 신청자가 카파고 알제리 센터에서 대면 예약 전에 서류 스캔본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한다. 제출된 서류는 48시간 이내에 검토되며, 누락된 서류 목록이 신청자에게 제공된다. 최종 비자 결정은 여전히 알제리 주재 프랑스 영사관에서 이루어지지만, 카파고 측은 사전 검토가 거절률을 낮추고 창구 대기 시간을 평균 15분에서 7분으로 단축한다고 설명한다. 여행객은 카파고 고객 포털을 통해 6,000 DZD(약 40유로)를 지불하고 이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시범 사업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아랍에미리트에서의 유사 서비스 도입에 이은 것으로, 올해 말 오랑과 안나바 지역에도 확대될 예정이다. 프랑스 고용주 입장에서는 이 변화가 ‘파스포르 탈랑(Passeport Talent)’ 프로그램과 계절 근로자 쿼터에 따른 알제리 인력 동원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다만 인사 담당자들은 조기 서류 검토가 비자 승인 보장을 의미하지 않으며, 센터에서의 생체 정보 수집은 여전히 필수임을 직원들에게 상기시켜야 한다. 이민 상담사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면서도, 데이터 보호 기준이 EU GDPR과 알제리 규정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카파고는 데이터가 프랑스 내 서버에 저장되며, 비자 결정 후 30일 이내에 삭제된다고 밝혔으며, 이는 ANSSI 인증 기준에 부합한다. 프랑스 외무부는 이 모델을 모로코나 튀니지 등 다른 주요 시장으로 확대할지 아직 결정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이번 디지털 우선 접근법이 마크롱 대통령의 2025년 영사 서비스 현대화 로드맵과 일치한다고 평가한다.
출처: TSA-Algér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