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U의 이민 협약이 발효된 지 몇 시간 만에, 새로운 체제를 뒷받침하는 중앙 생체 인식 데이터베이스인 유로닥(Eurodac)이 기술적 장애를 겪었다고 6월 12일 정오 네덜란드 당국이 확인했다. 여러 회원국이 지문 업로드에 실패해 주요 공항과 육로 국경에서 수동 절차를 시행해야 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시스템이 “점진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며 혼란을 축소했지만, 국경 직원들은 내부적으로 종이 작업 전환으로 인해 대기 시간이 길어질 것을 우려했다. 런던 시티, 히드로, 맨체스터에서 EU 허브로 운항하는 항공사들은 이미 승객들에게 여유 시간을 두라고 안내했다. 영국 기업들에겐 이번 사태가 경고가 됐다. 브렉시트 이후 여행 환경이 점점 더 영국 외부의 EU IT 플랫폼에 의존하게 되면서, 시스템 불안정은 셍겐 입국 심사를 받아야 하는 영국 여행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연한 티켓 정책과 파견 직원과의 소통 프로토콜 등 비상 대응 계획이 필수적이다. 유로닥의 다운타임은 망명 신청을 신속히 매칭하지 못해 더블린 조약에 따른 송환 절차도 지연시키며, 단기적으로 영국으로의 2차 이동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내무부 관계자들은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 중”이라면서도 아직 대응책을 발표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10월 도입 예정인 별도의 입출국 시스템(EES)에 대해 회원국들이 기술적으로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더욱 부각시켰다. 이 시스템은 영국 방문객에게도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