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탈리아 정치 논쟁의 중심에 이민 문제가 떠올랐다. 6월 14일 일요일, 로마에서 수천 명이 참여한 극우 성향의 ‘재이주 및 재정복’ 행진이 열렸고, 동시에 친이민 단체들은 인근에서 별도의 시위를 벌였다. 반이민 집회 주최 측은 2만 명 이상이 모였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은 약 8,000명으로 추산했다. 은퇴한 장군 출신 유럽의회 의원 로베르토 반나치 등 연사들은 비유럽계 외국인의 강제 송환과 국경 통제 강화를 촉구했다. 일부 참가자들이 파시스트 경례를 하며 ‘두체’를 외치는 장면이 포착돼 주류 정당들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이에 맞서 친이민 활동가들은 산 조반니 광장에서 다채로운 행진을 벌이며, 정부가 최근 확대된 플루시(Flussi) 쿼터와 디지털 노마드 비자 등 합법적 이민 경로에 집중할 것을 촉구했다. 양측 집회는 대체로 평화롭게 진행됐지만, EU 이민 협약 발효와 정부의 2026-27년 16,000건 신속 국경 심사 배정 준비 시점에 이민 정책을 둘러싼 사회적 분열을 여실히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여론이 다가오는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치고 조르자 멜로니 총리의 연립정부가 더욱 강경한 입장을 취하도록 압박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글로벌 인력 관리 측면에서는 비우호적 여론 속에서 특히 비EU 국적 주재원들이 환영받지 못한다고 느낄 수 있어 평판 관리가 중요하다. 인사팀은 직원 보호 커뮤니케이션을 점검하고 괴롭힘 방지 프로토콜을 강화해야 한다. 해외 인력 채용을 계획하는 기업은 정치적 불안이 시행령이나 쿼터 배정에 지연을 초래하는지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내무부는 혐오 발언 가능성이 있는 영상들을 “면밀히 검토 중”이라며, 고용주들도 파견 근로자들에게 현지 민감성과 공공 시위 관련 법적 제약을 충분히 안내해야 함을 상기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