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일랜드 중앙통계청(CSO)은 2026년 5월 해외 거주자 661,500명이 아일랜드를 방문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8% 증가한 수치이며, 팬데믹 이전인 2024년 수준보다 6% 높은 수치다. 방문객 수보다 지출액 증가가 더 두드러져, 연간 기준 27% 상승한 6억 8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휴가와 가족 방문이 각각 전체 여행의 46%와 31%를 차지하며 여전히 주를 이루고 있지만, 주로 비즈니스 목적으로 방문하는 비율은 12%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25년 초 9%에서 크게 오른 수치로, 기업의 출장 예산이 2년간의 신중한 태도 후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평균 체류 기간은 소폭 감소해 7.2박이었으나, 1인당 지출이 가장 높은 북미 방문객이 전체 입국자의 26%에 불과함에도 불구하고 전체 지출의 40%를 차지하며 수익을 견인했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이번 여름 더블린의 이미 포화 상태인 호텔 시장에 대한 압박이 다시 커질 것으로 보인다. 출장 담당자들은 예약을 조기에 진행하거나 단기 파견 직원들을 수도권 외 지역 숙소로 분산시켜 급등하는 숙박비를 피해야 할 수도 있다. 항공사들도 대서양 횡단 노선에 추가 운항을 투입해 직원 이동 옵션을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 이번 회복세는 투자와 인재 유치를 위해 강력한 연결성을 중시하는 정부의 ‘글로벌 아일랜드 2026’ 전략에 긍정적인 신호다. 다만 관광 당국은 지난해 항공 교통 관제 분쟁으로 인한 왜곡된 비교 기준을 경계하며, 공항 인력 부족이 지속될 경우 성장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6년 4분기에 인센티브 여행이나 대규모 회의를 계획하는 다국적 기업은 조기 예약과 보안 검색 대기 지연에 대비한 여유 시간을 일정에 포함시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