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에서 14년 만에 처음으로 여권 수수료가 7월 1일부터 인상되면서 기업 출장 예산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 일반 36페이지 여권은 기존 1,500루피에서 2,500루피로, 타트칼(Tatkal) 여권은 5,000루피가 추가되었으며, 경찰 신원 조회서(Police Clearance Certificate)는 750루피로 책정됐다. 비즈니스 투데이가 입수한 외교부 내부 메모에 따르면, 6월 30일 여권 서비스 포털에는 평소 일일 신청 건수의 세 배인 178,000건이 접수되며 인상 전 신청이 몰렸다. 출장 담당자들은 기존 회사 정책이 일일 수당을 이전 수수료 기준으로 책정해, 해외 파견 직원들의 서류 비용이 30~50% 증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학생 상담가들은 이미 높은 해외 학비를 감당하는 가정에 추가적인 재정 부담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인근 국가인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보다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 앞으로 추가 인상 여지가 있다고 분석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인상이 생체 인식 등록 키오스크 도입과 2급 도시의 여권 서비스 센터 확장에 쓰여 대기 시간이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청자들은 대도시 센터의 예약이 2주간 꽉 찬 상태라 인상 후 밀린 신청을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한다. 인사부서에는 출국 9개월 전 직원 여권 유효 기간을 점검하고 예산을 추가로 확보할 것을 권고한다. 일부 기업은 긴급 건을 대기 시간이 짧은 지역 사무소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출처: Business Tod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