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5일, 카타니아-폰타나로사 공항은 전국 항공 파업과 에트나 산의 새로운 분화 활동이 겹치며 ‘완벽한 폭풍’의 중심에 섰다. 현지 시각 오후 4시, 공항 운영사 SAC는 INGV 화산 관측소가 항공 경보를 적색으로 상향 조정하고 활주로 위로 1.5km 높이의 화산재 기둥이 떠오르자 모든 도착 항공편을 중단했다. 이미 지상에 있는 항공편의 출발만 허용됐다. 상황은 최악이었다. 지상 조업 직원들은 동시에 4시간 동안 이어진 Cub Trasporti 파업으로 최소 인력만으로 승객 지원과 재예약 업무를 처리해야 했다. 로마, 밀라노, 바르셀로나, 코펜하겐행 1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고, 라이언에어와 노르웨이안 항공편 일부는 팔레르모나 트라파니로 우회했다. SAC 위기 대응팀은 오후 3시 30분에 긴급 회의를 열고, 바람 방향이 바뀌지 않으면 저녁 도착편도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여행객들은 공항으로 이동하기 전 항공사 SMS 업데이트를 반드시 확인하라는 당부를 받았다. 카타니아의 호텔 객실은 여름 축제 기간으로 이미 부족해 항공사들은 승객들을 시라쿠사와 타오르미나로 버스 이동시켜야 했다. 이번 사태는 남부 이탈리아에서 산업 파업과 화산 활동이 동시에 발생할 수 있는 복합적 여행 리스크를 보여준다. 기업의 모빌리티 팀은 대체 공항(코미소, 팔레르모, 몰타)을 사전에 점검하고, 카타니아 공항이 폐쇄될 경우 신속한 직원 이동을 위해 차량 서비스 업체와 사전 승인 계약을 체결해 두어야 한다.
출처: La Sici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