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 페트르 마친카가 오늘 아침 30여 개 체코 기업 임원들과 함께 2일간의 업무 방문을 위해 프라하를 출발해 이스라엘로 향했다. 이번 대표단은 2025년 체코 수출 전략 개정 이후 첫 대규모 해외 무역 사절단으로, 국방 기술, 사이버 보안, 친환경 에너지, 스마트 모빌리티 등 양국 간 협력 가속화가 기대되는 분야에 집중할 예정이다. 7월 14일 텔아비브에서는 이스라엘 상공회의소 연합과 공동 주최하는 체코-이스라엘 비즈니스 포럼이 열릴 예정이다. 참가 기업들은 공동 연구개발을 모색하는 무인항공기 스타트업부터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하는 자동차 부품사까지 다양하다. 마친카 장관은 이스라엘 외교장관 기디언 사아르와 함께 양국 신뢰 여행자 제도 인증 기업에 대한 비즈니스 비자 신속 처리와 전자 서명 상호 인정 방안을 담은 공동 선언문에 서명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5월 도입된 이스라엘의 디지털 노마드 비자에 대한 체코 기업들의 직접적인 이해를 돕는 기회이기도 하다. 이 비자는 자격을 갖춘 외국 인재(체코인 포함)가 최대 24개월 동안 해외 고용주를 위해 원격 근무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대표단에 포함된 프라하 소재 IT 기업들은 체코 엔지니어들이 현지 급여세 부담 없이 이스라엘 파트너와 현장 협업할 수 있는 파견 시범 사업을 계획 중이다. 외교부는 보안 강화와 4월부터 시행된 EES 생체 인식 절차를 반영해 전세기 스마트윙스 항공편과 벤구리온 공항 도착 시 신속 통과 서비스를 마련했다. 대표단은 이스라엘 출입국 시스템에 사전 등록되었으며, 체코인베스트는 이 절차가 향후 걸프 지역과 동남아시아 방문에도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방문을 최근 확대된 경제 외교 프로그램이 체코 수출업체에 실질적인 이동성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가늠하는 시험대로 보고 있다. 시범 비자 지원 약속이 현실화되면, 이스라엘 B-1 근무 허가서 처리 기간이 기존 8주에서 10일로 단축돼 프로젝트 기반 업무에 큰 변화를 가져올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