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프리카공화국 내무부가 전자여행허가(ETA) 시스템을 도입해 자격을 갖춘 인도 시민들이 24~48시간 내에 온라인으로 디지털 여행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 ETA는 관광, 단기 비즈니스 방문, 가족 방문 등 최대 90일간 유효하며 기존의 비자 스티커를 대체하고 여행자의 여권과 자동으로 연동된다. 초기에는 요하네스버그의 O.R. 탐보, 케이프타운, 란세리아 국제공항을 통한 입국에 한정되지만, 시범 운영이 안정되면 추가 입국 항구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 멕시코 국적자가 우선 적용 대상이며, 2027년에는 다른 국가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계정 생성, 생체 인증 셀피 촬영, 수수료 결제, 실시간 상태 추적 등 완전 디지털화된 절차 덕분에 기존 VFS 센터를 통한 2~4주 소요되는 종이 기반 방문 비자보다 처리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 남아공의 광업, 핀테크, 재생에너지 분야에 관심 있는 인도 기업들은 경영진이 여권을 택배할 필요 없이 단기 현장 방문 일정을 신속히 잡을 수 있게 됐다. 다만, 여행 관리자는 신청자가 출국 후 최소 30일 이상 유효한 여권과 최소 두 장의 빈 페이지를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며, 남아공 출입국 심사 시 여전히 입출국 도장이 찍힌다. 중요한 점은 ETA가 취업을 허용하지 않으며, 보수가 있는 업무는 별도의 취업 비자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항공사들은 이번 조치를 환영하며, IndiGo는 ETA 이용객이 늘어나면 파트너 항공사의 뭄바이-요하네스버그 노선에 추가 좌석을 코드셰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아공 관광청 뭄바이 사무소는 힌디어와 타밀어로 신규 방문객을 위한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