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프리미엄 장거리 항공사 스타럭스 항공이 2026년 8월 3일 아침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공항에 첫 직항편을 성공적으로 착륙시키며 체코 수도와 타이베이 간 최초의 논스톱 노선을 개설했다. 에어버스 A350-900 기종으로 운항된 JX790편에는 대만 정부 관계자, 여행업계 대표, 체코 수출업자들이 탑승해 이번 노선을 중부 유럽과 동아시아 간 무역, 관광, 인재 교류의 전략적 다리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주 3회(화, 금, 일) 운항하며 프라하를 12시 40분에 출발해 다음 날 오전 5시 55분에 타이베이에 도착한다. 10월부터는 스타럭스가 ‘에어소라야마’ A350-1000 기종으로 기재를 확대해 퍼스트 클래스 스위트 좌석을 강화한 4회차 운항도 계획 중이다. 광범위한 아시아 네트워크 덕분에 체코 승객들은 일본, 한국, 태국, 베트남, 호주 등 25개 이상의 목적지로 1회 환승, 동일 항공권 연결이 가능해 프랑크푸르트나 두바이 경유 시보다 3~5시간의 환승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이번 노선 개설은 EU 수요 둔화에 대응해 체코 수출업자들이 시장 다변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지난해 대만과의 양자 무역은 17% 성장했으며, 체코의 의료기기와 반도체 장비 수출이 주도했다. 업계는 직항 화물 적재 용량이 편당 최대 20톤에 달해 고부가가치 상품의 문전 배송 시간을 이틀가량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체코투자청은 이번 노선이 중부 유럽 진출을 모색하는 대만 IT 기업들의 현장 방문과 단기 엔지니어 파견을 용이하게 해 투자 유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동 및 규정 측면에서는 여행객들이 프라하에서 쉥겐 출국 절차를 준수하고 대만의 온라인 전자비자 또는 무비자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기업 출장 담당자들은 2026년 8월 1일부터 의무화된 타이베이 전자 입국 카드와 프라하 공항 터미널 2에 도입된 영국식 액체류 및 CT 스캐너 보안 규정을 여행자 안내에 반영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 스타럭스는 프라하 공항과 협력해 비EU 항공사 최초로 비즈니스 및 퍼스트 클래스 승객을 위한 패스트트랙 출입국 심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행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를 중부 유럽 장거리 노선 수요의 팬데믹 이후 회복에 대한 신뢰의 표시로 평가한다. 한국항공과 베트남항공도 올여름 운항을 재개하며 프라하 공항은 2026년 여객 수가 코로나 이전 기록인 1,8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스타럭스는 탑승률이 75% 이상으로 유지될 경우 2027년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여름 시즌에 일일 운항으로 노선을 확대할 가능성을 시사하며, 프라하를 비즈니스 및 교민 이동의 지역 허브로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출처: Prague Morn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