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만의 프리미엄 항공사 스타럭스 항공이 2026년 8월 1일 바츨라프 하벨 프라하 공항에 첫 유럽 정기편을 취항했다. JX 890편은 현지 시각 오전 7시 30분경 타이베이 타오위안에서 도착했으며, 체코와 대만 관계자, 공항 경영진, 언론이 참석한 가운데 전통적인 항공기 물 세례 환영식을 받았다. 주 3회(월·수·토) 운항하는 이 노선은 10월부터 주 4회로 확대되어 첫 겨울 시즌에 6만 석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노선은 4개 클래스 구성의 장거리용 에어버스 A350-900 기종으로 운항되며, 9월 1일부터는 더 큰 A350-1000으로 전환된다. 스타럭스는 연료 효율성과 기내 정숙성을 브랜드의 ‘합리적 럭셔리’ 약속의 핵심으로 강조한다. EU의 지속 가능성 목표에 부응해, 프라하 출발 모든 항공편에는 ReFuelEU 항공 규정에 따라 2%의 지속 가능한 항공유(SAF)가 혼합되어 투입되며, 이로써 스타럭스는 체코 수도에서 SAF를 적용한 첫 아시아 항공사가 되었다. 프라하가 스타럭스의 유럽 관문으로 선정된 것은 대만과 체코 간 경제 협력이 심화되고 있음을 반영한다. 2021년 이후 두 경제권 간 무역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대만 기업들의 중부 유럽 반도체 및 배터리 공장 투자에 힘입은 바 크다. 스타럭스 CEO 글렌 차이는 이번 노선이 “신주, 타이베이와 ‘블타바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신흥 지역 간 엔지니어들의 문전-문전 이동 시간을 단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스타럭스의 광범위한 아시아 네트워크(13개국)는 체코 비즈니스 여행객들이 걸프 지역 허브를 거치지 않고 일본, 한국, 동남아시아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한 연결편을 제공한다. 기업 고객에게는 프라하와 아시아 간 유일한 완전 평면 퍼스트 클래스 좌석과 첨단 장비 및 리튬이온 배터리 운송 인증 화물칸이 제공되어, 기계 공구와 제약 수출업체에 큰 이점이 될 전망이다. 관광 업계는 팝스타 조린 차이가 참여한 마케팅 캠페인과 그녀의 히트곡 ‘프라하 광장’ 재녹음 효과로 대만인 방문객 수가 1년 내 팬데믹 이전 기록인 22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취항이 필라델피아, 리야드, 제다, 볼차노 노선이 추가된 올여름 프라하발 장거리 노선 경쟁을 한층 가열시킬 것으로 분석한다. 체코항공이 2020년 아시아 노선에서 철수한 가운데, 프라하 공항 측은 스타럭스의 진입이 코로나 이후 프리미엄 직항 노선을 유치하는 전략의 성공을 입증한다고 평가했다. 탑승률이 80%를 넘으면 2027년 여름 시즌에는 매일 운항도 가능해져, 프라하가 중부 유럽에서 북동아시아로 가는 주요 관문으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