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기상청은 9월 21일 14시 17분에 기온이 33도 이상으로 올라가고 습도가 높아짐에 따라 매우 무더운 날씨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이에 홍콩 내무부는 경보가 해제될 때까지 주민과 방문객을 위해 시내 18곳에 임시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낙마조우나 카이탁 크루즈 터미널 등 야외 국경 대기 장소에서 대기하는 여행객들이 무더위에 취약한 상황입니다. 노동부는 2026년 5월 도입된 ‘열 스트레스’ 지침을 고용주가 반드시 준수해야 하며, 홍콩 열지수가 정해진 기준을 초과할 경우 야외 작업 시 휴식 시간 부여나 근무 일정 조정이 필요하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글로벌 모빌리티 매니저들에게 이번 경보는 두 가지 의미를 갖습니다. 첫째, 아열대 기후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파견 직원들에게 열 관련 질환 예방 교육이 필요하며, 둘째, 야외 기업 행사나 현장 방문 시 대피소 이용 계획을 포함한 비상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홍콩에서 작업하는 항공사들도 작업 구역 내 수분 보충 시설과 그늘 휴게 공간 확보를 권고받았습니다. 무더위 경보는 여름철에 흔하지만, 9월 말에 발령된 이번 경보는 기후 변화로 무더위 기간이 길어져 전통적인 비즈니스 컨퍼런스 시즌에도 여행 편의와 산업 안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