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의 레저 항공사 콘도르(Condor)는 2026년 10월 22일부로 프랑크푸르트-방콕-싼야 삼각 노선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9월 22일 공개된 스케줄 데이터가 밝혔다. 현재 이 노선은 에어버스 A330-900 기종으로 주 3회 운항되며, 유럽과 중국 하이난 자유무역항 간의 몇 안 되는 직항 노선 중 하나다. 항공사는 네트워크 최적화와 항공기 활용도를 이유로 중단을 결정했으나, 중국의 팬데믹 이후 재개방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저조한 사전 예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루프트한자 그룹이 겨울 시즌에 방콕과 홍콩 노선의 운항 횟수를 늘리면서 싼야로 가는 원스톱 레저 노선 수요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유럽 겨울 휴양객을 대상으로 하이난 해변 패키지를 판매하는 여행사들에게는 편리한 직항 노선이 사라지는 셈이다. 승객들은 베이징, 상하이, 홍콩을 경유해야 하며, 이로 인해 비용과 경유 비자 절차가 추가될 수 있다. 화물 측면에서는 하이난 보세구역에서 독일로 운송되는 고가 면세품의 기내 수하물 공간이 줄어들게 된다. 하이난성 당국은 외국 항공사를 유치하기 위해 수수료 면제와 마케팅 보조금을 적극 제공해왔지만, 콘도르의 철수는 기업 출장 수요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에서 장거리 노선 유지가 어렵다는 점을 보여준다. 싼야에 주재하는 외국 기업들은 노선 종료 후 의료 후송 및 긴급 여행 대책을 재검토해야 할 것이다.
출처: AeroRout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