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여권 소지자 중 크라운 의존령(저지, 건지, 맨섬) 및 버뮤다, 케이맨 제도 등 영국 해외 영토 발급 여권 소지자도 이제 인도 전자비자(e-Visa)를 신청할 수 있게 되었다고 9월 24일 인도 전자비자 FAQ 포털에 공지되었다. 그간 이들 여권 소지자는 인도 대사관에서 일반 비자 절차를 거쳐야 했는데, 전자비자 신청 시 영국 표준 국적 코드만 인식되어 불편함이 있었다. 이번 변경은 인도 정부가 관광 재개를 추진하는 가운데, 내무부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여권 코드 기준에 맞춰 전자비자 자격을 점진적으로 조정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세 목적으로 채널 제도나 지브롤터에 지역 직원을 둔 영국 기업들에겐 규정 준수 부담이 줄고 여행 계획 기간도 수주에서 수일로 단축되는 긍정적 변화다. 여행사들은 예약 시스템을 최신화해 새 국적 코드를 반영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비자 정보 자동 입력 시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 다만 이번 확대는 기존 전자비자 보안 필터를 우회하지 않으며, 파키스탄 연계자나 국방·외교 여권 소지자는 여전히 전자비자 대상에서 제외되어 인도 대사관 방문이 필요하다. 인도 당국은 아직 공식 보도자료를 내지 않았으나, 업계 관계자들은 시범 운영이 안정적일 경우 겨울 성수기 전까지 일부 카리브 공동체(CARICOM) 여권 등 소규모 국적도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