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위스 관세청은 이번 주 멘드리시오토 지역에서 신고되지 않은 식품 두 건을 적발했다고 10월 9일 연방관세국경보안청(FOCBS)이 확인했다. 10월 3일 바칼로에서 스위스 번호판을 단 차량에 루마니아인 3명이 탑승한 채 이탈리아에서 구입한 육류 82kg이 발견됐다. 이들은 현장 통관을 거부하고 스위스를 떠났으나 몇 시간 후 다시 같은 육류를 소지한 채 적발되어 벌금과 관세를 부과받았다. 4일 후 스타비오에서 이동 순찰대가 스위스 등록 밴 차량을 점검한 결과, 독일어권 스위스 내 개인 행사용으로 이탈리아산 와인 492병이 적발됐다. 운전자는 관세 신고를 하지 않아 벌금을 부과받고 관세도 징수됐다. 이번 적발 건들은 개인 사용 면세 한도를 초과한 사례로, FOCBS가 틱지노 지역의 국경 통과 지점에서 단속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당국은 검사 직후 즉시 출국해도 신고하지 않은 물품이 다시 스위스에 반입되면 위반으로 간주된다고 경고했다. 스위스와 이탈리아를 자주 오가는 비즈니스 여행자와 교민들에게 이번 사건은 경각심을 주는 사례다. 관세 당국은 개인 사용 목적이라도 수량 제한을 초과하거나 신고를 누락하면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기업은 직원 셔틀이나 행사 준비 시 1인당 하루 육류 1kg, 와인 5리터(알코올 도수 15% 이하) 면세 한도를 숙지시키고, 회사 차량 운전자는 상업 송장 등 증빙 서류를 반드시 지참하도록 해야 한다. 미준수 시 누적 벌금, 추징세, 반복 위반 시 차량 압수까지 이어질 수 있다. FOCBS는 연말 연휴를 앞두고 이탈리아 국경을 통한 대량 식료품 구매가 증가하는 시기에 단속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