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프로스 경찰은 10월 11일, 전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야간 단속에서 13명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체포된 대부분은 절도, 마약 소지, 음주운전 혐의였으며, 두 명은 유효한 체류 허가 없이 키프로스에 거주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고속도로와 이면도로에 설치된 검문소에서 700대 이상의 차량을 점검했고, 281건의 교통 위반 딱지를 발부했으며, 이 중 127건은 과속이었다. 출입국 관리관들이 단속에 동행해 외국인 거주자의 체류 상태를 확인했으며, 서류 미소지자는 추방 절차를 위해 메노이아 구금 시설로 이송됐다. 이번 단속은 겨울 관광 시즌을 앞두고 내무부가 “가시적이고 지속적인 단속”을 지시한 데 따른 것으로, 이 시기 호텔들은 전통적으로 계절 비자를 가진 제3국 출신 근로자를 대거 고용한다. 고용주들은 유효한 서류 없이 이민자를 고용하거나 보호할 경우 근로자 1인당 최대 16,000유로의 벌금과 형사 처벌이 따를 수 있음을 상기받았다. 노동 컨설턴트들은 앞으로 몇 주간 예고 없는 현장 점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모든 외국인 직원이 핑크 슬립 사본이나 디지털 체류 허가증을 소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파포스와 아야나파의 호텔들은 지난 여름 만료된 학생 비자로 근무하는 직원들이 다수 발견되어 집중 단속 대상이 되고 있다. 도로 안전 NGO들은 이번 단속의 교통 부문을 환영하면서도, 합법적 이민자에 대한 낙인을 방지하기 위해 교통 위반과 이민 위반을 구분한 익명화된 데이터를 경찰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