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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관광객을 내륙으로 유도하고 여름 이후까지 여행 기간 연장하는 전략 발표

1월 9,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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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관광객을 내륙으로 유도하고 여름 이후까지 여행 기간 연장하는 전략 발표
스페인 산업관광부 장관 조르디 헤레우는 1월 8일 내륙 도시 팔렌시아 방문을 계기로 바르셀로나, 마요르카, 산세바스티안 등 해안 관광지의 과잉관광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4대 전략을 발표했다. ‘분산, 다양화, 비수기화, 디지털화’를 핵심으로 하는 이 계획은 2028년까지 9,150만 명에 달하는 스페인 국제 방문객 중 최소 10%를 덜 알려진 유산 도시와 자연공원으로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는 EU 회복기금과 국가 지속가능관광계획에서 12억 유로를 투입해 철도 연결망, 유적지 개선, SEGITTUR가 운영하는 스마트 관광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시범 사업은 카스티야이레온, 에스트레마두라, 아라곤 지역에서 봄부터 시작되며, 이들 지역은 그간 대규모 관광의 경제적 혜택에서 소외돼 왔다고 호소해왔다.

스페인, 관광객을 내륙으로 유도하고 여름 이후까지 여행 기간 연장하는 전략 발표


비즈니스 여행과 이동성 프로그램 측면에서 이번 변화는 회의 및 인센티브 관광(MICE)의 지리적 분포를 바꾸는 중요한 전환점이다. 바야돌리드, 사라고사 같은 내륙 도시는 낮은 행사장 비용과 관대한 시 보조금을 내세워 대체 회의 개최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데이터 분석업체 STR에 따르면 이들 지역 호텔의 단체 예약은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정책 전문가들은 이번 전략이 사회적 압력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다고 평가한다. 바르셀로나는 2028년까지 허가받은 휴가용 아파트 1만 채를 단계적으로 폐지할 계획이며, 발레아레스 제도는 크루즈선 입항을 제한하고 있다. 수요를 분산시킴으로써 마드리드는 주택 가격 상승과 공공 서비스 과부하를 완화하면서도 2025년 1,267억 유로에 달하는 관광 수입을 유지하려 한다.

하지만 성공 여부는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에 달려 있다. 비평가들은 규제와 집행이 뒤따르지 않으면 소도시들도 주택난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기업 이동성 담당자들은 신흥 관광지에서 대규모 이전이나 오프사이트 행사를 계획할 때 현지 허가 제도와 숙박 가능 여부를 면밀히 살펴야 한다.
출처: Travel and Tou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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