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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120개국 대상 도착 비자 폐지—미국 시민은 계속 면제 유지

2월 1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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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카라과, 120개국 대상 도착 비자 폐지—미국 시민은 계속 면제 유지
니카라과 내무부는 2월 16일 제정령 002-2026호를 발표하며 오랫동안 시행해온 도착비자 제도를 폐지하고, 인도, 콜롬비아, 태국, 짐바브웨 등 120여 개국을 사전 승인된 ‘협의 비자’ 대상 국가로 분류했다. 동시에 미국, 유럽연합, 캐나다, 영국, 일본, 호주 국민은 여전히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고 명시했다.

마나과 정부는 이번 조치를 상호주의 차원에서 추진했다고 밝혔지만, 지역 전문가들은 이를 불법 이민 문제에 대한 미국의 압박과 연관짓고 있다. 2021년 이후 수천 명의 쿠바, 아이티, 아프리카, 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이 니카라과를 합법적으로 경유해 중미를 거쳐 미국-멕시코 국경으로 이동해왔다. 니카라과는 대부분 여행객에게 사전 비자 발급을 의무화함으로써, 워싱턴이 인신매매 조직의 자금줄로 지목한 전세기 운항 경로를 차단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니카라과, 120개국 대상 도착 비자 폐지—미국 시민은 계속 면제 유지


미국 기업 입장에서는 직원 출장이 ‘평소와 다름없다’는 점이 핵심이지만, 안전관리팀은 협의 비자 발급에 15~30일이 소요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광산, 의류, 농업기술 등 다양한 국적의 프로젝트 팀이 니카라과에 입국할 경우, 비미국인 직원에 대해 추가 준비 기간과 법률 비용을 예산에 반영해야 한다. 마나과행 항공사들도 사전 승인이 없는 승객이 탑승 거부될 위험이 커져 노쇼(no-show)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이번 정책은 이민 흐름을 완전히 차단하기보다는 변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일부 국적자들은 엘살바도르나 파나마를 대체 입국 경로로 선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북쪽으로 물류를 운송하는 미국 기업들의 육상 보안 환경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워싱턴은 이번 제정령을 니카라과에 대한 외교적 압박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증거로 활용할 전망이지만, 제정령 본문에는 미국의 불만 사항에 대한 언급이 명확히 빠져 있다.
출처: Visas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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