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은 4월 7일에 끝난 5일간의 부활절 및 청명절 연휴 기간 동안 입출국 승객이 627만 명에 달해, 지난해 짧았던 연휴 기간 대비 28% 증가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출입국관리국 데이터를 분석해 보도했다. 육로 검문소를 통한 통과가 약 500만 건에 달했으며, 로우와 록마차우 스퍼 라인이 여전히 가장 붐비는 곳이었다. 특히,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는 4월 6일에 2만 9,800대의 차량 통과 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1월 도입된 간소화된 대교 통행 허가 규정 덕분에 홍콩 번호판을 단 개인 차량이 급증한 결과다. 업계 관계자들은 2월 대부분의 검사 요건이 해제된 이후 단거리 지역 여행에 대한 억눌린 수요가 확인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고속철도도 큰 호황을 누렸다. 티켓 판매 플랫폼은 귀저우, 푸젠, 후난 등 장거리 내륙 노선의 열차가 거의 만석임을 보고했으며, 이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과 높은 유럽 항공료로 인해 장거리 항공편 대신 고속철도를 선택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다. 여행사들은 기업 단체들이 가족 방문과 공장 점검을 병행하며, 문간에서 문간까지 소요 시간을 최대 40% 단축하는 직통 열차 서비스 재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 소매업계는 본토 방문객 증가로 호텔 객실 점유율이 90%를 넘고 객실 요금이 15~20% 상승하는 효과를 누렸다. 일부 외식업체는 현지 수요가 다소 줄었으나, 외국 요리 전문 식당들은 방문객 지출 덕분에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경제학자들은 견고한 이동성 데이터가 2분기 소비 지표 강세로 이어지고, 정부의 16억 6천만 홍콩달러 규모 관광 활성화 기금의 타당성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속적인 성장은 육로 검문소의 혼잡 관리 능력 향상과 다가오는 노동절 대목 기간 동안 충분한 숙박업 인력 확보에 달려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