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항 운영사 피나비아는 2026년 4월 13일 헬싱키-반타 공항의 남은 다층 주차장 3곳(P3, P4, P5)에 5월 초까지 번호판 인식(LPR) 출입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이미 프리미엄 주차장 P1과 P2에 적용된 이 기술은 이용객이 종이 티켓 없이 차량을 출입할 수 있게 하며, 주차 시간은 자동으로 기록되어 온라인이나 피나비아 모바일 앱을 통해 결제할 수 있다. 헬싱키 공항은 연간 약 1,700만 명의 승객을 처리하며, 이 중 3분의 1은 자가용이나 렌터카를 이용한다. 피나비아는 완전 무티켓 시스템 도입으로 여름 성수기 출구 대기 시간이 평균 30% 단축되고, 연간 15톤의 종이 사용량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조치는 생체 인식 탑승 게이트와 EU 디지털 여행 증명서 시범 도입 등 디지털 전환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 비즈니스 여행객에게는 번호판 사전 등록과 주차 영수증을 바로 경비 처리 소프트웨어에 연동할 수 있어 비용 환급 지연이 사라지는 점이 가장 큰 혜택이다. 터미널 내 렌터카 업체들은 번호판 정보를 피나비아 시스템에 직접 입력해 차량 회전 속도를 높이고 연료 반납 시간 관련 분쟁도 줄일 수 있다. 피나비아는 겨울 전세기 운항이 많은 오울루와 로바니에미 지역 허브에도 유사한 LPR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환경 단체들은 출구 대기 시간 단축이 터미널 주변 차량 공회전 배출가스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신중히 환영의 뜻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