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가 4월 17일 조종사들의 파업이 4일째로 연장되면서 또 한 차례 큰 타격을 입었다. 공항 운영사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0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프랑크푸르트 공항에서는 예정된 1,300편 중 약 650편이, 뮌헨 공항에서는 915편 중 400편 이상이 취소됐다. 화물 서비스와 지역 항공사 시티라인도 영향을 받았다. 이번 파업은 베라이니궁 콕핏(조종사 노조)이 주도했으며, 고위 기장들의 임금 인상과 팬데믹 기간 중 중단된 이익 공유 제도의 복원을 요구하고 있다. 루프트한자는 이 요구가 연간 8억 유로의 추가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행 관리 업체들은 승객들이 대체 경로로 파리 샤를드골, 취리히, 이스탄불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졌다고 전했다. 일부 기업 고객은 직원들이 발이 묶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루프트한자 예약을 정상 운항 재개 후 48시간까지 금지하는 ‘고 다크’ 정책을 시행했다. 이번 파업은 독일의 봄방학 시작과 맞물려 양측에 대한 대중의 압박이 커지고 있다. 옌스 슈판 연방 교통부 장관은 “건설적인 타협”을 촉구했으나 당분간 정부 개입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 모빌리티 팀에게 이번 대규모 취소 사태는 독일 등 주요 이주지에서 다양한 항공사 계약과 단체 교섭 일정을 면밀히 관리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출처: Anadolu Agen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