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공항공사(AAHK)는 4월 20일 첵랍콕 인근에 200헥타르 규모의 마리나 조성 계획을 공개했다. 이 마리나는 ‘스카이토피아’ 공항도시 구상의 일환으로, 1단계 공사는 2028년까지 70개의 선석을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최종적으로는 100~150미터급 메가요트 4척을 포함해 총 500개의 선석을 갖출 예정이다. AAHK의 상업이사 시시 찬은 이 프로젝트가 2032년까지 3,520억 홍콩달러(미화 4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글로벌 요트 경제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애버딘과 사이쿵의 마리나와 달리, 스카이시티 마리나는 공항의 ‘1시간 생활권’과 연계되어 슈퍼요트 소유주와 승무원이 170여 개 목적지로 비자 없이 이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업 모빌리티 기획자들에게 이 개발은 홍콩이 고액 자산 관광과 MICE(회의, 인센티브, 컨벤션, 전시) 산업에 집중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컨퍼런스 주최자들은 인근 아시아월드-엑스포 행사와 요트 전세를 연계할 수 있으며, 해양 산업 인재 유치를 위한 이주 전문가들도 새로운 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환경 영향 평가에서는 북란타우 해역의 해상 교통 혼잡 문제가 중점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며, 정책 입안자들은 공항의 사전 승객 정보 시스템을 모델로 한 선박 도착 전자 신고 시스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해관계자들은 6월 30일까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일정대로 승인될 경우, 이 마리나는 2029년 아메리카스컵 아시아 챌린저 시리즈 개최에 맞춰 개장할 수 있으며, 관광청은 이를 통해 홍콩이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의 해양 관문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