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정부는 2026년 5월 11일 늦게 안데스 바이러스 감염을 ‘위험한 전염병’으로 분류하는 전염병 규정을 개정했다. 이번 조치로 보건 당국은 입국하는 의심 환자에 대해 의무 격리와 격리 조치를 시행할 권한을 갖게 되었다. 이 결정은 5월 10일 테네리페에 입항한 네덜란드 국적 탐험선 MV 혼디우스에서 발생한 발병과 세 명의 사망자가 보고된 데 따른 것이다. 사회보장부 장관 산니 그라흐-라아소넨은 핀란드 내 위험도는 낮지만, 헬싱키나 지역 공항을 경유하는 노출 승객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라고 밝혔다. 핀란드 전염병법에 따르면, 병원체를 ‘위험’으로 지정하면 증상 있는 여행자 신고 의무가 자동으로 부과되고, 공항 보건소가 여행자를 검사를 위해 구금할 수 있다. 이번 개정은 남미에서 돌아오는 야생동물 관광객을 태운 크루즈 시즌 전세기 운항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며, 이들 항공편은 대개 스페인을 경유해 헬싱키로 연결된다. 여행사들은 의료 후송 및 여행 취소 정책이 격리 지연을 보장하는지 확인하고, 파타고니아나 남극에서 운항하는 선박 탑승 시 건강 공지를 주시하도록 직원들에게 권고해야 한다. 핀란드행 항공사는 승객이나 승무원 중 출혈열 유사 증상을 신고할 경우 사전 건강 명단을 제출해야 한다. 핀란드 공항공사 피나비아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설치된 헬싱키-반타 공항의 생체 스크리닝 통로가 대기 상태이며 4시간 내 재가동 가능하다고 밝혔다. 핀란드의 이번 결정은 혼디우스 사건 이후 감시를 강화한 스페인과 네덜란드와 보조를 맞추는 것이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는 이번 주 후반에 최신 여행 건강 지침을 발표할 예정이다.
출처: Daily Fin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