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세관(Tulli)은 5월 5일, 러시아와 접한 남동부 육로 국경에 배치된 102명의 직원들을 6월부터 무기한 무급 휴직에 들어가게 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정부가 조직적인 불법 이주에 대응해 지난해 11월 동부 국경의 모든 출입 지점을 폐쇄한 후 진행된 변화 협의가 마무리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휴직 조치는 외교 및 화물 통행이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유일한 지점인 바알리마(Vaalimaa)는 제외되었으나, 하루 수천 명의 통근자가 이용하던 분주한 누이자마(Nuijamaa)와 이마트라(Imatra) 지점에는 적용된다. 다국적 기업들은 이번 발표로 1,340km에 달하는 핀란드-러시아 육로 통로가 여름 내내 사실상 봉쇄 상태를 유지할 것임을 확인했다. 국경을 넘나들던 산림업계 전문가들은 이제 핀란드 내에서 더 높은 숙박비용을 감수해야 하며, 물류업체들은 화물을 발트해 항구나 스웨덴을 경유해 우회 운송해야 한다. 이번 휴직은 인재 관리 측면에서도 위험 신호를 보인다. 동부 국경에 배치된 세관 직원들은 특수 언어 능력과 검사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국경 폐쇄가 장기화될 경우 이 인력들이 사라질 우려가 있다. 재무부는 직원들을 공항 화물 검사 업무로 재교육하기 위해 EU 국경 관리 기금(BMI) 지원을 모색할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동성 관리자들은 파견 직원과 트럭 운전자들에게 현재 바알리마에서는 인도주의적 또는 외교적 목적의 여행만 처리되고 있으며, 전자 ATA 카르네는 48시간 전에 제출해야 한다고 안내해야 한다. 러시아 장기 다중 입국 비자를 소지한 이들은 추가 공지가 있을 때까지 라트비아나 에스토니아를 경유하는 우회 경로를 이용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Y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