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도 국경경비대(BSF)와 방글라데시 국경경비대(BGB) 간 57차 국장급 회담이 6월 13일 뉴델리에서 이례적으로 긴장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BSF 성명에 따르면, 이번 회담은 ‘불법·강제 월경’ 증가, 밀수 사건 급증, 그리고 4,096km에 달하는 국경선에서 발생하는 민간인 사망 문제 등 민감한 현안에 집중됐다. 공식적인 언급 이면에는 현장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방글라데시 쪽 마을 주민들이 국경 울타리 인근을 직접 순찰하기 시작한 반면, 인도 측은 의심되는 불법 이주자들을 공식 추방 절차 없이 즉시 국경 너머로 되돌려 보내는 ‘밀어내기’ 작전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BGB는 사망 사건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사망자 제로’ 정책을 요구했다. 양측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지 않아 해결되지 않은 이견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국은 신속한 국적 확인 절차와 기존의 통합 국경관리 계획 강화를 위한 협력을 재확인했다. 서벵골과 트리푸라에서 방글라데시 산업지대로 육로를 통해 화물을 운송하는 기업들에게는 원활한 협력이 필수적이며, 지연과 보험 비용 상승을 막기 위해 긴밀한 협조가 요구된다. 인도 동부 지역이나 방글라데시로 직원을 파견하는 글로벌 인력 관리자는 비자 문제를 넘어 국경 통제 강화가 프로젝트 일정과 공급망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 ‘비행 입출국’ 방식의 기술자 파견 기업은 비상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메갈라야와 서벵골의 긴장 지역에 대한 현지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야 한다.
출처: Hindustan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