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6월 14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니스 전시관에서 ‘바라트 이노베이츠 2026’을 공동 개막하며 3일간의 행사를 시작했다. 이번 행사에는 120개의 인도 딥테크 스타트업과 500명 이상의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한다. 이 행사는 인도-프랑스 혁신의 해의 핵심 행사로, 모디 총리의 5일간 프랑스 및 슬로바키아 순방과 맞물려 진행되며, 이는 그가 지난 12개월 동안 유럽을 세 번째 방문하는 일정이다. 기술 협력을 넘어 이번 정상회담은 인력 이동성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프랑스 당국은 인도 STEM 졸업생을 대상으로 연간 750건의 졸업 후 취업 허가증(Post-study work permit) 추가 발급과, 바라트 이노베이츠 산하 기업 임원들을 위한 솅겐 지역 전역에서 유효한 신속 비즈니스 방문 비자 시범 도입을 논의 중임을 확인했다. 비즈니스 프랑스와 인베스트 인디아 간 양해각서(MOU)는 스타트업 창업자들을 위한 맞춤형 비자 및 이주 지원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데스크’ 설립을 약속했다. 이번 출범은 2025년 프랑스가 인도 국민에게 발급한 비자가 9만 건을 넘으며 전년 대비 18% 증가한 기록적인 해를 뒤이은 것이다. 항공사들도 발 빠르게 대응했다. 비스타라는 8월부터 델리-파리 노선을 에어버스 A350으로 증편하고, 에어프랑스는 겨울 스케줄에 벵갈루루 노선을 연장할 계획이다. 기업 출장 담당자들에게는 비자 간소화 가능성이 가장 큰 관심사다. 당국은 신속 비자 제도가 도입되면 솅겐 비자 예약 대기 기간이 현재 5주에서 자격을 갖춘 기술 임원에 한해 5일로 단축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모빌리티 팀은 9월에 초안 기준을 발표할 예정인 공동 실무 그룹의 동향을 주시해야 한다. 이번 정상회담은 인도가 시장 접근과 연계된 인력 이동성 양보를 협상하는 데 있어 외교적 영향력을 강화했음을 보여주며, 이는 독일 및 네덜란드와의 향후 협상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