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육상, 해상, 항공 출입국 심사소는 3일간 이어진 단오 연휴 동안 전면 가동됐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이 6월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서 총 666만 7천 건의 입출국 승객 이동이 처리되어 전년 대비 12.9% 증가했다. 이 중 약 30만 건은 홍콩, 마카오, 대만 거주자들이 이용해, 홍콩의 코로나 이전 이동 수준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특히 로우와 록마차우 스퍼 라인 출입국 심사소가 증가세를 주도했다. 연휴 기간 동안 홍콩 출입국관리국 직원들은 모든 키오스크와 e-채널을 가동했고, MTR은 동철선에 추가 열차를 투입했다. 평균 대기 시간은 15분 이내로 유지됐으며, 잦은 이용자를 위한 비접촉 QR코드 게이트 확대 도입이 큰 도움이 됐다. 출입국관리국은 실시간 혼잡도 데이터를 모바일 앱으로 제공해 여행객들이 흥원와이 등 덜 붐비는 심사소로 우회할 수 있도록 했다. 기업 측면에서는 이 수치가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홍콩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선전-홍콩 간 엔지니어 및 영업팀의 당일 왕복 방문이 2019년 수준의 90%에 육박하고 있다. 물류업체들도 고가 부품의 당일 국경 간 운송 수요가 증가했다고 보고했으며, 여행사들은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 프리미엄 클래스 티켓이 대부분 성수기 출발편에서 매진됐다고 전했다. 당국은 이번 교통량 증가가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와 홍콩 국제공항 제2터미널 여객 출국장 신설 등 인프라 투자에 대한 긍정적 평가라고 보고 있다. 두 프로젝트 모두 ‘협력 검사 및 공동 통관’을 목표로 설계돼 여행객이 한 번에 두 관할구역을 통과할 수 있다. 보안 전문가들은 이번 단오 연휴 교통량이 도시의 AI 지원 위험 프로파일링 시스템에 대한 실시간 스트레스 테스트 역할을 했으며, 2차 검사를 받은 여행객 비율이 0.02%로 작년의 절반 이하였다고 평가했다. 앞으로 당국은 7월 중순 시작되는 여름 방학 기간이 다음 주요 혼잡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 출입국관리국은 고용주들에게 유연한 휴가 사용과 원격 근무를 권장해 혼잡을 완화할 것을 요청했으며, 인기 있는 로우 출입국 심사소는 8월 초 야간 점검이 예정돼 있다고 경고했다. 잦은 여행객들은 혼잡 전에 무료 지문 인식 없는 e-채널 제도에 미리 등록할 것을 권장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