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일 에밀리아-로마냐 지역에서 발생한 강력한 야간 뇌우로 인해 볼로냐 중앙역과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트리움비라토 지하차도가 침수되어 폐쇄되었고, 역 내부의 보행자 터널도 물에 잠겼다. 이른 아침 프레치아로사와 이탈로 열차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지하 통로에 발목까지 차오른 물을 발견했으며, 직원들은 지상 출구를 통해 우회 경로를 안내해 20분가량의 지연이 발생했다. 공항 셔틀버스는 긴급 우회로인 순환도로를 이용해야 했고, 이로 인해 이동 시간이 40분으로 늘어나 여러 유럽행 항공편의 체크인 시간이 지연되었다. 지역 민방위 당국은 볼로냐, 모데나, 파르마 전역에서 쓰러진 나무와 파손된 지붕 관련해 800건 이상의 소방 출동을 보고했다. 부상자는 없었으나, 철도 인프라 관리 기관인 RFI는 볼로냐-피렌체 고속철도 구간에 대해 선로 점검이 완료될 때까지 속도 제한을 부과해 남쪽 나폴리까지 연쇄 지연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이탈리아 교통망이 직면한 기후 변화 대응 과제를 여실히 보여준다. 볼로냐 중앙역은 하루 20만 명의 승객이 이용하며, 남북 고속철도와 전통적인 아드리아해 노선 간 주요 환승 지점이다. 기업 모빌리티 팀은 이탈리아 민방위가 로마냐 지역에 발령한 주황색 뇌우 경보 등 기상 알림을 주시하고, 강우량이 많아 배수 시스템이 자주 감당하지 못하는 시기에는 일정에 여유를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