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형 종이 신분증을 소지한 이탈리아 시민들은 해외 여행을 계획한다면 3주도 채 남지 않은 기간 내에 생체 인식 신분증으로 교체해야 합니다. 2026년 7월 13일에 발표된 공지에서 리옹(프랑스)과 웰링턴(뉴질랜드) 등 여러 이탈리아 영사관은 8월 3일부터 종이 신분증의 국제 여행 효력이 폐지된다고 알렸습니다. 이후 이 문서는 이탈리아 내에서만 신분 확인용으로 인정됩니다. 이번 변경은 2018년부터 신규 발급 시 전자 신분증(CIE)이 의무화된 디지털 신원 체계 개편의 일환입니다. 새로운 규정에 따라 해외 거주 이탈리아인 등록부(AIRE)에 등재된 국민은 귀국 시 어느 이탈리아 시청에서든 CIE를 신청할 수 있어, 그간 영사관에서 발생하던 대기 지연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긴급한 경우 시청에서 6개월 유효 임시 여행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으나, 일부 외국 출입국 심사관이 이를 거부할 수 있으니 출국 전 외교부의 ‘Viaggiare Sicuri’ 데이터베이스를 반드시 확인할 것을 권고합니다. 출장 등으로 8월 3일 이후 출국하는 직원은 유효한 여권이나 CIE를 반드시 소지해야 하며, 항공사는 구형 종이 신분증 소지자의 탑승을 거부할 의무가 있어 이미 관련 시스템을 업데이트 중입니다. 따라서 기업은 직원 신분증을 즉시 점검하고, 디지털 지문 등록이 필요한 CIE 발급 예약을 서둘러야 합니다. 이 전환은 단순한 규정 준수를 넘어 국경 통과 절차를 가속화할 전망입니다. 생체 인식 CIE는 EU 자동 출입국 심사대(eGate)와 호환되며, 곧 도입될 출입국 관리 시스템(Entry/Exit System)을 지원해 셍겐 공항에서 이탈리아 국민의 대기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소규모 시청의 처리 능력은 여전히 제한적이므로 조기 대응이 필수적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거주자는 종이 신분증이 인쇄된 만료일까지 이탈리아 내에서 유효해 은행 계좌 개설이나 임대 계약 체결 시 사용할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다만 국제선 항공편 탑승에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없으니, 이를 간과할 경우 큰 불이익이 따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