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과 선전은 7월 15일 홍콩 정부가 재건된 황강(락마차우) 출입국 관리소 개장을 위한 규정을 관보에 게재하면서 국경을 넘나드는 원활한 이동을 위한 중대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7월 31일 0시부터 새 시설의 홍콩 통제 구역이 공식적으로 홍콩 특별행정구 관할에 들어가, 여행객들이 한 공간에서 홍콩 출입국 관리와 중국 본토 국경 경찰의 검사를 동시에 받을 수 있는 ‘협력 검사, 일회 통과’ 모델이 시행된다. 재건된 이 단지는 홍콩과 본토를 잇는 유일한 24시간 운영 육로 출입구다. 처리 능력은 하루 5만 명에서 20만 명으로 대폭 확대되며, 얼굴 인식 전자 출입구, 자동 온도 검사, AI 기반 위험 평가 시스템이 세관 검사에 도입된다. 7월 초 실시된 시범 운영 결과, 전체 통관 시간이 평균 25분에서 약 5분으로 단축됐다. 선전-홍콩 혁신기술 협력구역을 오가는 기업 직원들에게는 출퇴근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고가 부품을 홍콩 국제공항 화물 터미널로 운송하는 화물차 운전자들도 올해 말 도입 예정인 동일한 원스톱 시스템의 전용 트럭 통로를 통해 혜택을 볼 전망이다. 당국은 또한 고속철 승객이 선전북역에서 탑승 전 황강에서 모든 검사를 마칠 수 있도록 하는 연계 티켓 발매 방안도 논의 중이며, 이는 홍콩 서구룡역의 운영 방식을 본뜬 것이다. 이번 국경 재개발은 홍콩, 마카오, 광둥성 9개 도시를 아우르는 ‘1시간 생활권’ 조성을 목표로 하는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의 추진 의지를 상징한다. 이동성 관련 부서들은 단축된 소요 시간을 반영해 정책 문서를 수정해야 하며, 홍콩에 거주하면서 선전 기술단지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도 일일 통근이 현실화될 수 있다. 다만 기업들은 통관이 빨라졌더라도 중국의 국경 건강 신고 의무와 홍콩의 본토 및 마카오 거주자 전자 등록 제도는 여전히 유효함을 여행객들에게 반드시 안내해야 한다.
출처: Caix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