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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르디 노조 11개 공항 겨냥 전국 공항 파업 대비

7월 2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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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르디 노조 11개 공항 겨냥 전국 공항 파업 대비
독일의 여름 휴가철 대혼란이 예고되고 있다. 공공부문 노조 베르디(Verdi)가 월요일 0시부터 프랑크푸르트, 뮌헨, 베를린-브란덴부르크를 비롯한 8개 국제공항에서 24시간 경고 파업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약 2만 3천 명의 지상 조업, 보안 검색, 체크인 직원들이 파업에 돌입해 출발편이 전면 중단되고 도착편도 크게 제한될 전망이다. 프랑크푸르트 공항 운영사 프라포트(Fraport)는 이미 승객들에게 공항 방문을 자제하라고 경고했으며, 약 1,200편 예정된 출발편이 모두 결항될 것이라고 밝혔다. 뮌헨, 쾰른/본, 뒤셀도르프, 도르트문트, 하노버, 브레멘, 함부르크, 라이프치히/할레 공항도 유사한 운영 중단을 예상하고 있다. 독일공항협회(ADV)는 이날 15만 명 이상의 여행객과 약 2,000편의 항공편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며, 이로 인한 지연이 유럽 전역 항공 네트워크에 주간 내내 파급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베르디는 연방 및 지방 공공부문 근로자 250만 명을 대상으로 전면 8% 임금 인상, 교대 근무 수당 인상, 연차 3일 추가를 요구하고 있다. 세 차례의 무산된 협상 끝에 노조는 다음 주 공식 임금 중재를 앞두고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반면 고용주 측은 요구가 지방자치단체 인건비에 수십억 유로 부담을 가중시키고 공항 경쟁력을 위협할 것이라고 반박한다. 기업 출장 담당자들은 인근 허브 경유, 국내선 철도 전환, 월요일 회의 원격 참여 승인 등 비상 대응 계획을 가동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루프트한자 등 항공사들은 독일인 승무원 대신 외국인 승무원을 투입하는 최소한의 ‘스켈레톤’ 운항 체제로 운영하며, 재예약 규정도 완화했다.

이번 파업은 24시간으로 제한되지만, 전문가들은 베르디가 합의가 이뤄질 때까지 순차적 파업을 이어온 전례가 있다고 지적한다. 6개 연방주에서 학교 방학이 시작되고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의 출국 교통량이 이어지는 가운데, 다국적 기업들은 생산성 저하와 고립된 직원에 대한 추가 돌봄 의무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여행 위험 자문가들은 항공사 채널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EU261 보상 규정이 항공사 자체가 아닌 공항 직원 파업에는 적용되지 않는 점을 직원들에게 상기시킬 것을 권고한다.
출처: Berlin 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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