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7월 20일 가디언 오스트레일리아가 공개한 유출 이메일에 따르면, 세븐 네트워크의 ‘스포트라이트’ 프로그램 프로듀서가 원 네이션 당 대표 폴린 핸슨을 영국으로 초청해 ‘통제되지 않은 이민’에 대해 호주인들에게 경고하는 내용을 촬영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제안에는 리폼 UK의 대표 나이절 파라지와의 만남이 포함됐으며, 일부 여행 경비 지원도 논의됐다. 이번 폭로는 이민 수준과 언론 책임을 둘러싼 국내 논쟁에 불을 지폈다. 최종 방송에서는 불법 이민자 대규모 추방 지지 등 핸슨의 견해에 대해 더 강도 높은 질문이 나왔지만, 유출된 서신은 초기 기획 단계에서 반이민 활동가들의 언어를 그대로 반영했음을 보여준다. 바나비 조이스 등 보수 정치인들은 이후 핸슨이 극우 인사들과 교류한 것을 옹호한 반면, 자유당 내 중도파는 이런 수사가 다문화 유권자들의 반감을 살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노동당 전략가들은 이번 논란이 2027년 총선에서 국경 정책을 둘러싼 분열을 심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제 이동성 관점에서 보면, 이민을 위협으로 묘사하는 언론 보도는 여론과 정책 추진에 영향을 미쳐 고용주 후원 비자 쿼터나 심사 우선순위에 변화를 초래할 수 있다. 이동성 담당팀은 향후 1년간 정치적 압력이 비자 한도 강화나 인성 심사 확대 등으로 이어지는지 주시해야 한다. 이번 사건은 편향된 이민 보도와 연관된 브랜드가 평판 위험에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며, 민감한 정책 시기에 해당 콘텐츠 주변 광고가 소비자 반발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을 시사한다.
출처: The Guard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