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14일, EU 외교관들이 브뤼셀에 모여 비자 실무 그룹 제369,691차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는 솅겐 단기 체류 정책을 결정하는 이사회 산하 기구다. 공개된 의제에 따르면, 대표단은 9월 4일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의 비공식 문서(논의안)를 검토했는데, 이 문서에는 2027년 중반부터 솅겐 비자 기본 수수료를 80유로에서 90유로로 인상하고, 신속 처리 수수료는 135유로로 책정하는 방안이 담겨 있다. 결정은 몇 달 후에 내려질 예정이지만, 독일 여행사와 박람회 주최자들은 이미 베를린에 인상 반대를 촉구하는 로비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인도와 필리핀 등 가격에 민감한 시장에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한다. 독일 외무부는 연간 약 120만 건의 솅겐 비자를 발급하는데, 이는 회원국 중 가장 많은 수치로, IT 시스템과 수수료 체계를 조정해야 한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는 EU 온라인 비자 플랫폼의 시범 운영 결과가 논의되었으며, 독일은 내년 봄 두 번째 도입 단계에 참여할 예정이다. 프랑스는 비자 거부에 대한 항소 기간을 기존 60일에서 30일로 단축하는 제안도 내놓았다. 독일 대표단은 적당한 수수료 인상에는 열린 입장을 보였으나, 인상은 처리 시간 등 성과 지표와 연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인력 관리팀에게 이번 브뤼셀 논의는 조기 경고 신호다. 만약 수수료 인상이 확정되면, 2027년 파견 예산에 반영해야 하며, 특히 C비자로 교체 근무하는 연수생이나 프로젝트 엔지니어 대규모 인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고용주들은 독일 대사관이 밀집한 뭄바이, 라고스 등지에서 예약 대기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디지털 비자 시범 사업도 주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