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9월 16일, 일본 상하이 총영사관은 중국 본토의 문화 인사, 학자 및 특정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1년, 3년, 5년, 10년 다중 입국 비자 발급 지침을 발표했다. 대상자는 인정받는 예술가, 대학 강사, 선임 연구원, 변호사, 의사, 심지어 은퇴한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까지 포함된다. 배우자와 자녀 등 가족도 동일 기간의 다중 입국 비자를 받을 수 있다. 비자 소지자는 문화 교류, 학술 회의, 자문, 관광 목적으로 방문 시 최대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이번 조치는 일본이 중국으로부터의 입국자 수를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인적 교류를 강화하려는 목표를 반영한 것이다. 여행 전문가들은 비자 유효 기간 연장이 국경을 넘는 학술 포럼, 공동 전시회, 간사이 및 규슈 지역의 고급 관광 활성화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신청은 여전히 지정된 대행 기관을 통해 해야 하며, 여권, 호구 사본, 성과 이력서 등 제출 서류는 신청일 기준 3개월 이내 발급된 것이어야 한다. 처리 기간은 접수 후 5영업일로 유지되지만, ‘상당한 예술적 성과’에 대한 심사 기준이 명확해져 임의 거부가 줄어들었다는 현장 보고가 있다. 도쿄나 쓰쿠바에 공동 연구소를 둔 중국 대학의 경우, 연장된 비자가 행정 부담을 줄이고 프로젝트 시작을 앞당기는 효과가 있다. 2년마다 열리는 학술 대회 주최자들은 비자 재신청 없이 미래 대회 일정을 미리 계획할 수 있게 됐다. 다만, 비자 소지자는 유급 취업이 불가능하며, 보수 지급이 포함된 활동에는 별도의 취업 허가가 필요하다. 가족 동반 혜택은 여가 여행에도 문을 열어, 여행사들은 학술 강의와 지브리 파크, 홋카이도 스키 리조트를 연계한 ‘학자 친화형’ 패키지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해외 여행 수요 회복을 예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