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일이 일시적으로 재도입한 내부 솅겐 국경 통제가 다시 한 번 그 가치를 입증했다. 밤사이 바트 벤트하임 검문소의 연방경찰이 네덜란드에서 들어오는 국제 고속버스를 A-30 휴게소 ‘벤트하이머 발트’에서 정차시켰다. 2027년 3월까지 연장된 이 통제 덕분에 실시된 일상적인 신원 확인에서 34세 헝가리인 승객 한 명이 2024년 성희롱 유죄 판결과 관련된 미결 체포영장이 발부된 사실이 드러났다. 이 남성은 아직 납부하지 않은 3,000유로 벌금을 내지 못해 경찰은 그를 인근 교정시설로 직접 이송해 30일간의 구금형을 집행했다. 이번 사건은 독일이 오스트리아, 체코, 폴란드, 네덜란드, 스위스와의 육상 국경에서 선택적으로 국경 검문을 재도입한 목적이 불법 이민 억제뿐 아니라, 개방된 국경을 넘어 집행하기 어려운 국내 법원 명령 이행에도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루르 지역과 네덜란드 란트스타트 간 고속버스 이동이 잦은 고용주들에게 이번 사례는 고속버스도 개인 차량이나 화물차와 동일한 엄격한 검문을 받고 있음을 상기시킨다. 여행객들은 여권, 신분증 검사는 물론 이번 사례처럼 유럽 범죄 기록 데이터베이스 조회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음을 예상해야 한다. 고가치 또는 긴급 화물을 도로로 운송하는 물류업체들도 경찰이 한적한 도로에서 집중 단속을 실시하는 야간에는 차량당 10~20분가량 추가 검사 시간이 소요될 수 있음을 일정에 반영해야 한다. 독일 정부는 이 통제가 적절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필요성을 6개월마다 재검토하겠다고 밝혀 국경 간 이동 계획자들에게 지속적인 불확실성을 안겨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