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경절 연휴 동안 수천 명의 당일치기 여행객이 시골 명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농업·어업·자연보호부(AFCD)는 9월 30일 해변, 등산로, 외딴 캠핑장에 대한 인파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란타우섬의 수이하우에서는 레인저들이 방문객 흐름을 감시하고 말굽게 보존 교육 부스를 운영하며, 드론 순찰을 통해 불법 조개 채취를 단속할 예정이다. 사이쿵의 햄틴완과 사이완 캠핑장에서는 부피가 큰 바비큐 그릴 반입을 막기 위해 ‘그릴 대여’ 시범 사업을 진행한다. 화장실 외부에는 기름 찌꺼기가 정화조를 막지 않도록 음식물 잔여물 거름망이 설치됐으며, 쓰레기 수거도 하루 두 배로 늘어난다. 포핀차우 등 민감한 지질 명소에는 입장 허가 인원이 제한되며, 10월 1일 하루 500명 입장권은 발매 직후 매진돼 홍콩 유네스코 글로벌 지오파크의 인기를 입증했다. AFCD 직원들은 해양부, 경찰, 식품환경위생부와 협력해 캠핑 금지 구역 단속, 쓰레기 투기 벌금 부과, 카이쿵렁 주변 해상 순찰을 조율할 계획이다. 여행업계는 이번 대책에 환영의 뜻을 표하며, 해외 여행사들이 홍콩의 ‘녹색 관광지’를 그레이터 베이 지역 다도시 일정에 포함해 다시 홍보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다만 기업 인센티브 여행 담당자들은 허가를 미리 확보하고 참가자들에게 ‘흔적 남기지 않기’ 규칙을 철저히 안내하지 않으면 일정 변경 위험이 있다고 주의를 당부받았다. 환경 NGO들은 작년 소셜미디어에서 확산된 게시물로 인해 맹그로브 훼손과 산호 피해가 발생한 만큼 이번 단속 강화가 시기적절하다고 평가하며, 드론과 실시간 수용 인원 대시보드 같은 기술이 홍콩이 관광 성장과 자연보호를 조화시키려면 영구적으로 도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news.gov.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