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의 출입국 관리소는 국경절 '황금연휴'가 시작된 목요일에 성수기 모드에 돌입했다. 출입국관리국에 따르면 10월 1일 오후 4시까지 육·해·공 경계에서 총 60만 1천 건의 여객 이동이 처리됐다. 이 중 34만 7천 건은 입국, 25만 3천 건은 출국이었다. 입국자 중 약 22만 5천 명은 본토 방문객으로, 웨스트 카오룽 역이 가장 많은 인원을 처리했다. 이번 교통량 급증은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약 129만 명의 본토 주민 방문이 예상된다는 공식 전망과 일치한다. 이에 대응해 출입국관리국은 웨스트 카오룽, 로우우,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 등 혼잡이 예상되는 주요 관문에 추가 전자출입국 게이트와 순찰 인력을 배치했다. ‘고 홍콩’ 모바일 앱의 실시간 데이터에 따르면 목요일 오전 주요 육로 출입구의 대기 시간은 평균 15~20분이었다. 기업 입장에서는 이 수치가 중요하다. 소매업계는 본토 당일 입국자가 1% 증가할 때마다 총 매출이 7천만~8천만 홍콩달러(미화 900만~1,000만 달러) 상승한다고 추산한다. 보석 체인점들은 영업 시간을 연장했고, 차량 호출 플랫폼들은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요금 상한제를 도입해 소비자들의 지출을 유도하고 있다. 기업의 이동성 관리자는 특히 10월 3일 체류 기간 초과 이후 공항에서 여객 수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수하물 운송 지연 가능성에 주의해야 한다. 휴일 기간 직원 출국을 계획하는 기업은 추가 환승 시간을 확보하고 가능한 자동 출입국 게이트를 활용할 것을 권고받고 있다. 정책적 관점에서 보면, 첫날 원활한 통과 상황은 12월 예정된 ‘헬로 홍콩 2.0’ 관광 재개 캠페인에 앞서 홍콩이 대규모 행사를 준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베이징의 중요한 평가 지표가 될 전망이다.
출처: RT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