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바이에 위치한 인도 총영사관(CGI)은 2026년 10월 12일자 공지에서 인도 국민들에게 UAE 비자 및 해외 취업 알선을 위해 무허가 중개인과 거래하지 말 것을 경고했다. 총영사관 ‘중요 공지 및 안내’란에 게시된 이 안내문은 과도한 수수료를 요구하거나 가짜 고용 계약서를 발급하고, 이민 당국이 서류를 거부할 경우 두바이 국제공항에서 노동자를 버리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UAE 법에 따르면, 취업 허가 신청은 허가받은 인력 중개업체와 타이핑 센터만이 처리할 수 있으며, 인도의 이민법은 특정 노동자에 대해 사전 이민 허가를 요구한다. 안내문은 인도 국민들에게 e-Migrate 포털에서 중개업체 자격을 반드시 확인하고, 총영사관이 검토한 서면 고용 제안을 요구하며, 현금 거래를 피할 것을 당부했다. 위반 시 인도 이민법과 UAE 사기 방지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특히 2급 도시 출신의 블루칼라 노동자 등 걸프 지역으로 향하는 인도 전문직 종사자들에게 이번 경고는 시기적절하다. 두바이의 2030 엑스포를 앞둔 건설 붐으로 인해 등록되지 않은 중개인들이 ‘무료 비자’와 과장된 급여를 내세워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UAE로 직원을 파견하는 기업의 인사팀은 제3자 이주 파트너가 유효한 인증을 보유했는지 확인하고, 비자가 UAE 연방 신원·시민권·관세청을 통해 직접 처리되는지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총영사관은 피해자를 위한 24시간 핫라인과 WhatsApp 채널을 개설했으며, 걸프 지역 고용주들에게 대규모 채용 오리엔테이션 시 총영사관 참여를 요청했다. 여행 위험 전문가들은 이번 안내가 인도 공항에서 UAE로 처음 출국하는 노동자들에게 추가 서류 제출을 요구하는 등 엄격한 심사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