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이민 절차의 허점을 보완하기 위해, 인도 민간항공부와 내무부는 일반적인 인터라인 또는 코드셰어 환승과 에어인디아 같은 인도 항공사가 판매하는 허브 앤 스포크 연결을 명확히 구분하는 새로운 표준 운영 절차(SOP)를 발표했다. 즉시 시행되는 이 규정에 따라, 단일 항공권으로 두 개의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예: 인디고의 암리차르-델리 구간과 루프트한자의 델리-뮌헨 구간 연결)은 연결 허브에서 이민 수속을 완료한 후에야 국제선 탑승권을 받을 수 있다. 항공사들은 허브 앤 스포크 프로그램에 포함된 일정이 아닌 한, 출발 공항에서 두 구간의 탑승권을 동시에 발급하는 것을 중단해야 한다. 수하물은 계속해서 연결 태그가 붙지만, 항공사들은 탑승구와 환승 카운터에 추가 인력을 배치해 여권에 출입국 도장이 찍혔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번 규정은 9월 4일 암리차르에서 두 구간 탑승권을 모두 받은 세 명의 이탈리아 국적자가 델리에서 이민 절차 없이 루프트한자 항공편에 탑승한 사건을 계기로 마련됐다. 내무부의 후속 검토 결과, 연간 3천만 명 이상의 승객이 이용하는 인도 허브 공항에서 불법 출국과 보안 위협 가능성이 드러났다. 델리 공항은 이미 추가 카운터를 개설했으며, 뭄바이와 벵갈루루 공항도 유사한 계획을 준비 중이다. 비즈니스 여행객들은 첫 구간이 국내선일 경우 최소 환승 시간에 10~15분을 더할 필요가 생겼다. 여행 관리자는 기업 출장객들에게 연결편이 허브 앤 스포크인지(출발지에서 이민 수속 가능) 아니면 일반 인터라인인지(허브에서 이민 수속 필요)를 재확인하고, 이에 맞춰 여유 시간을 확보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항공사는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처벌받고, 국내 공항에서 국제선 탑승권 발급 권한이 정지될 수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명확성을 제공한다고 평가한다. 항공 컨설팅사 네트워크 쏘츠의 아메야 조시는 “인도가 글로벌 항공 허브로 도약하려면 국경 통제가 철저하고 절차가 일관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SOP는 싱가포르 창이와 두바이 공항의 관행과도 일치해, 인도 공항과 연결 노선을 운영하는 외국 항공사들의 신뢰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Hindustan Times